이 글을 시작하며
포토샵은 이미지 편집 분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대표 툴입니다. 하지만 구독료가 매달 부담스럽다는 점 때문에, 개인 사용자나 학생, 프리랜서에게는 쉽게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저 역시 대학 시절 과제용으로 포토샵이 꼭 필요했지만, 정식 라이선스를 결제하기엔 가격이 너무 높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때 우연히 알게 된 것이 바로 무료 온라인 포토샵 대체 프로그램, Photopea였습니다. 설치도 필요 없고,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되며, PSD 파일까지 호환되는 점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Photopea의 기능, 장단점, 그리고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활용법을 정리했습니다.
Photopea의 주요 특징
Photopea는 포토샵의 대체재로 불리며,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포토샵에 가까운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온라인 포토샵을 찾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브라우저 기반 실행: 크롬, 엣지, 사파리 등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바로 실행 가능
- PSD 지원: 포토샵 PSD 파일을 그대로 열고 편집할 수 있음
- 레이어 기능: 전문적인 디자인 작업을 위한 레이어 기반 구조 지원
- 무료 제공: 광고 시청만으로 모든 기능을 무료로 사용 가능
- 다양한 포맷: JPG, PNG, GIF, SVG, XD, AI 파일까지 불러오기 가능
Photopea 사용법
1. 시작하기
Photopea는 회원가입도 설치도 필요 없습니다.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곧바로 실행되며, 저는 처음 접속했을 때 ‘정말 이게 무료 맞나?’ 싶을 정도로 포토샵과 비슷한 화면을 보고 놀랐습니다.
2. 파일 불러오기
포토샵 파일인 PSD는 물론이고 PNG, JPG, GIF, 심지어 일러스트레이터 AI 파일까지 지원합니다. 파일을 창에 드래그해서 올리면 바로 열리는데, 큰 용량의 PSD 파일도 열리는 걸 보고 신뢰가 갔습니다.
3. 주요 기능
- 레이어 편집: 포토샵처럼 레이어 기반 편집 가능
- 텍스트 입력: 한글과 영문 텍스트 모두 지원
- 선택 영역 및 마스크: 배경 제거, 합성 작업에 유용
- 필터 효과: 블러, 색보정, 샤프닝 같은 기본 효과 제공
직접 써본 장점
제가 Photopea를 몇 주 동안 사용해 보며 가장 크게 느낀 장점은 접근성이었습니다. 별도의 설치 없이 집 노트북, 회사 PC, 심지어 친구 집 컴퓨터에서도 브라우저만 열면 바로 편집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과제 제출 전날, PC방에서 급히 PSD 파일을 수정할 수 있었던 경험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 무료: 광고만 감수하면 사실상 포토샵 기능 대부분 사용 가능
-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떤 기기에서도 실행 가능
- 강력한 호환성: PSD 파일을 열고 저장할 수 있어 클라이언트와 협업 시에도 문제없음
아쉬운 점
물론 완벽한 대체재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전문 디자이너라면 부족하다고 느낄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광고 노출: 화면 옆에 광고가 뜨는 점은 집중력을 방해할 수 있음
- 고사양 필요: 대용량 PSD를 열면 브라우저 메모리가 버거워져 느려짐
- 고급 기능 부족: 3D 툴, 세밀한 색보정, 고급 필터는 포토샵에서만 가능
추천 대상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Photopea를 쓰면 좋을까요? 저는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 학생·프리랜서: 구독료 부담이 큰 사용자
- 급하게 PSD 파일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
- 간단한 편집이나 배너 제작을 빠르게 하고 싶은 경우
자주 묻는 질문 Q&A
Q1. Photopea가 포토샵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나요?
A. 기본적인 이미지 편집은 충분히 대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밀한 색보정이나 플러그인 활용 같은 고급 작업은 아직 포토샵이 더 강력합니다.
Q2. 저장 방식은 어떤가요?
A. PSD, PNG, JPG 등 다양한 포맷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이라 내보내기 속도도 꽤 빠릅니다.
Q3. 광고가 많이 불편하지 않나요?
A. 화면 옆에 광고가 있지만 작업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집중해서 디자인할 땐 살짝 거슬릴 수 있습니다.
Q4. 인터넷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나요?
A. 네, Photopea는 브라우저 기반이라 오프라인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업 환경에서 인터넷은 연결되어 있으니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Photopea는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포토샵에 가장 가까운 무료 이미지 편집 툴입니다. 저는 특히 PSD 파일 호환성과 브라우저 실행 덕분에 여러 번 위기를 넘겼습니다. 전문 디자이너라면 보조 툴로, 학생이나 개인 사용자라면 주력 툴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 구독료가 부담스럽다면, 지금 당장 Photopea를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