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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Loop 팀 프로젝트 2주 실사용기: Notion과 뭐가 다른가?

by 컨텐츠 뷰 2025.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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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시작하며

2025년 들어 협업 툴 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서비스 중 하나가 바로 Microsoft Loop입니다. 발표되자마자 “노션 대항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저는 팀 프로젝트에 직접 도입해 보기 전까지는 단순히 또 하나의 협업 툴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5명 팀원과 2주간 Loop을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차이가 뚜렷했고 의외의 장점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Notion과 비교했을 때 느낀 강점과 아쉬움을 솔직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Loop을 선택한 이유

  • 팀에서 이미 Outlook, Teams, OneDrive를 쓰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연결 가능
  • 문서, 메모, 일정, 업무 관리가 하나의 워크스페이스 안에서 동시에 관리 가능
  • Microsoft 365 계정만 있으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시작 가능

사실 저희 팀은 예전부터 “툴을 바꾸면 적응이 힘들다”는 이유로 새로운 툴 도입을 꺼려왔습니다. 그런데 Loop은 기존에 쓰던 MS 툴과 연결되니 팀원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어요. “또 앱을 하나 더 깔아야 하나”라는 피로감이 없다는 점이 꽤 큰 장점이었습니다.

2주간 사용하며 좋았던 점

1. 빠른 실시간 공동 편집

Notion에서도 협업이 가능하지만, Loop은 Office 문서처럼 실시간 커서 공유가 훨씬 빠릅니다. 특히 회의 시간에 모두가 동시에 메모를 적을 때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저는 주로 회의록 정리를 맡는데, 팀원이 적는 글자가 제 화면에 거의 동시에 뜨는 걸 보면서 작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 진짜 이건 문서가 아니라 살아 있는 보드 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2. Teams와 Outlook과의 매끄러운 연동

Loop에서 만든 할 일을 Teams 채널에 바로 공유하거나, Outlook 메일에 붙여 넣을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이전에는 메모 앱에서 적은 내용을 다시 복사해서 붙여 넣는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 훨씬 편했습니다. 팀원들도 “앱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줄었다”며 만족스러워했어요. 솔직히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Loop을 쓸 이유가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3. 블록 단위로 쌓이는 구조

Loop의 페이지는 모듈화 된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회의록을 작성하다가 투표 블록을 추가해 팀원 의견을 바로 모으곤 했는데, 이게 굉장히 직관적이었습니다. Notion에서도 가능하지만, Loop은 마치 레고 블록을 쌓듯이 필요한 걸 제자리에 넣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조금 단순하다” 싶었는데, 오히려 단순해서 팀원들이 빠르게 적응했어요.

아쉬웠던 점

물론 좋은 점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아직은 발전 중인 서비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 템플릿 다양성 부족 : Notion은 커뮤니티 템플릿이 풍부하지만, Loop은 아직 선택지가 적습니다. 저희 팀은 매번 처음부터 구조를 만들어야 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 모바일 최적화 미흡 :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려 했는데, 일부 블록은 PC에서만 제대로 편집이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급한 수정은 불편했어요.
  • 외부 공유 제약 : 클라이언트와 문서를 공유하려 했을 때 Microsoft 계정이 없는 분들은 접근이 힘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Notion이 훨씬 유리하더군요.

Notion과 Loop의 가장 큰 차이

구분 Microsoft Loop Notion
강점 MS 365와 깊은 연동, 빠른 공동 편집, 블록 기반 협업 다양한 템플릿, 외부 공유 용이, 모바일 친화적
약점 템플릿 부족, 외부인 접근 제한, 모바일 최적화 부족 MS 앱 연동 약함, 실시간 편집 속도는 Loop보다 느림
추천 대상 MS 365를 쓰는 기업·조직 개인/프리랜서, 외부 협업이 많은 스타트업

결론: 어떤 상황에서 Loop이 유리할까?

기업·조직이라면 이미 MS 365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Loop은 자연스러운 선택입니다. Outlook 메일, Teams 회의, OneDrive 파일이 한 줄로 이어지면서 업무 효율이 크게 올라갑니다. 저희 팀은 특히 회의록 정리와 업무 배분이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반면, 프리랜서나 스타트업처럼 외부 클라이언트와 자료를 빠르게 공유해야 하는 경우라면 Notion이 여전히 더 실용적입니다. 저도 외부 프로젝트를 병행할 때는 Notion을 계속 병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주간의 체험을 정리하자면, Loop은 아직 완성형은 아니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협업 툴입니다. 특히 MS 생태계를 이미 쓰고 있는 팀이라면, 지금부터 조금씩 적응해 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조금만 더 발전하면 메인 툴로 쓸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Q&A

Q1. Loop은 노션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요?

A. 아직은 어렵습니다. 외부 공유나 템플릿 다양성은 Notion이 훨씬 앞섭니다. 다만 기업 환경, 특히 MS 365를 주로 쓰는 조직에서는 Loop이 더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Q2. 무료로 사용할 수 있나요?

A. Microsoft 365 계정만 있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 단위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365 유료 플랜이 필요합니다.

Q3. 스타트업이라면 어떤 툴이 더 적합할까요?

A. 외부 협업이 많다면 여전히 Notion이 유리합니다. Loop은 MS 계정 기반이라 외부인 초대가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Q4. 팀원들이 처음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A. 사실 처음에는 다들 낯설어했지만, MS 계정만 있으면 접속이 가능해 큰 장벽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Teams와 Outlook을 쓰던 사람들은 “생각보다 편하다”라는 반응을 보였어요.

Q5. 앞으로 Loop이 개선된다면 어떤 부분이 가장 기대되나요?

A. 템플릿 확장, 모바일 편집 강화, 외부 공유 유연성이 보완된다면 Notion과의 경쟁에서 훨씬 강력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